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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코리아 "엑스퀴짓H, 월 200개·전체 매출 10% 목표"
2년 만에 엑스퀴짓 신모델 출시…"판매량 우상향"
입력 : 2024-02-07 오후 1:57:4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씰리코리아가 고급 매트리스 모델인 '엑스퀴짓(Exquisite)'의 신제품 '엑스퀴짓 H'을 출시하고 월 평균 200개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엑스퀴짓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 수출도 재개합니다.
 
씰리의 신제품 '엑스퀴짓 H 헤븐리 시더' 제품사진. (사진=씰리코리아)
 
씰리코리아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엑스퀴짓의 신제품 '엑스퀴짓 H' 라인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엑스퀴짓은 지난 2014년 론칭됐지만 국내에서는 2020년 첫선을 보였습니다. 2년 뒤인 2022년에 '엑스퀴짓 Ⅱ'를 선보이고 2년 만에 이날 세 번째 모델인 엑스퀴짓 H를 발표했습니다.
 
엔데믹과 부동산 경기 영향으로 가구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씰리코리아의 엑스퀴짓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엑스퀴짓 Ⅱ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엑스퀴짓 론칭 당시 고가 모델이어서 걱정을 했지만 시장에 잘 안착했고 엑스퀴짓 Ⅱ가 게임체인저가 됐다"면서 "엑스퀴짓 국내 첫 론칭 후 월 평균 24개 판매에 그치던 것이 매년 성장해 지난해에는 월 평균 100개 이상 판매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는 "시장이 어렵지만 숙면을 추구하는 고객들은 많아지고 있다"며 "신제품은 월 평균 200개를 판매해 씰리코리아 전체 매출의 10%인 67억~7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씰리코리아 분석 결과 엑스퀴짓의 주요 구매자는 30대 여성이었습니다. 구매자 중 여성의 비중은 60%, 남성의 비중은 40%였습니다. 수도권 구매자의 비중이 81%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구매자 중 혼수 고객의 비중은 55%, 기존 매트리스를 교체하는 개비 고객의 비중은 45%로 집계됐습니다.
 
엑스퀴짓 H에는 씰리의 티타늄 합금 소재의 'ReST Support Coil'이 적용됐습다. 스프링은 3단계에 걸친 구간별 서포트 기능으로, 정형외과적으로 최적화된 신체 맞춤형 지지력을 갖췄다고 합니다. 스프링 측면에는 엣지시스템인 유니케이스XT가 적용돼 매트리스 어디에서도 동일한 편안하고 섬세한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캐시미어와 울 패딩을 사용해 부드러운 매트리스 감촉을 극대화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습니다. 제품은 판매 채널에 따라 '엑스퀴짓 헤븐리 시더'와 '엑스퀴짓 하이랜드'로 선보입니다. 백화점 판매용 헤븐리 시더는 허리 부분에 천연 라텍스를 추가해 허리의 안전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판매점 전용 엑스퀴짓 하이랜드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산악지대로부터 영감을 받아 웅장한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엑스퀴짓 H'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씰리코리아)
 
올해 씰리코리아는 중국 수출을 재개합니다. 과거 씰리코리아는 중국으로 매트리스를 수출했으나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거래가 끊겼습니다. 올 들어 중국에서 주문이 들어오면서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윤 대표는 보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은 씰리침대의 모션 베드 '플렉스 시리즈'입니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한류의 영향으로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도 여주 공장에서 만든 씰리코리아 매트리스를 수출하겠다"면서 "올해 중국으로 2000~3000개의 매트리스를 수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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