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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돈봉투·룸살롱이 독립운동가?…갖다댈 걸 대야지"
"준연동형 비례제, 조국이 국회의원 될 수 있는 제도"
입력 : 2024-02-13 오전 11:25:2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여의도 당사 입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그분들(독립운동가)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에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정 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나. 반대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자기들과 독립운동가가 뭐가 비슷하다는 건가”라며 “좋은 것은 자기들끼리 다 해먹고 있지 않나. 독립운동가들이 그런 분들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위원장이나 현재 검사 출신 대다수가 (정치권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 민주화 운동 세력 및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것 같다”라며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뻑하면 이런다.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서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런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라며 “본인들과 정말 안 어울린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신당 창당 및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없다”라며 “조국 씨는 민주당으로 못 나온다. 조국 씨가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준연동형 비례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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