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최연소 의원'에 도전하는 강사빈…"청년정치 통해 TK 변화 이끌 것"
동성로 상권 활성화·지방청년청 유치 약속…"청년 목소리 정확히 파악할 것"
입력 : 2024-02-14 오후 6:06:58
강사빈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사빈 예비후보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 2001년생 청년 정치인이 총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구·경북(TK) 공천 신청자 중 최연소 출마자인 강사빈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가장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 헌정사상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기록이 깨진다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 예비후보가 당선될 경우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은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으로, 만 26세 5개월(1928년 12월 출생, 1954년 5월20일 제3대 총선 때 첫 배지) 때 원내에 입성했습니다.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 정치인"
 
강 예비후보는 14일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만 20살에 청년의 패기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면서 지역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 정치인으로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를 통해 TK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북대 미술학과에 재학한 이후 강 예비후보는 청년싱크탱크 '청년나우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청년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정책본부 정책자문위원과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 역사특별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는데요. 지난해 4월 중앙당의 부대변인으로 발탁된 강 예비후보는 9월부터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청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강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대구 중·남구 지역은 '보수 텃밭'으로 꼽힙니다. 대구 중·남구 지역에만 7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등록하면서 공천 경쟁이 치열합니다.
 
강 예비후보는 대구 중·남구 출마 배경에 대해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이사를 자주 다녔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대구에 정착을 하게 됐는데, 가정 환경이 어렵다 보니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디디고 스스로 정착한 곳이 대구 중구 남산동"이라며 "그렇기에 정치적 고향으로 칭했고, 실제로 이곳에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구 중·남구는 앞으로 가정을 꾸리면서 살아갈 지역이고 청년 유출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당사자"라며 "첫발을 내딛고 뿌리를 내릴 사람과 20~30년 동안 서울에서 살다가 어느 시점에 고향에 내려와 정치하는 분 중에 누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겠나"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강사빈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사빈 예비후보 제공)
 
"지방 청년, 청년 정책 사각지대 위치"
 
강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높은 청년 인구 유출률을 꼽았습니다. 강 예비후보는 "지방 청년들은 청년 정책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 효능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에 강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청년청 남구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그는 "지방청년청은 지방 청년들이 어떠한 불편함을 느끼고 어떤 정책을 원하는지 실태조사를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강 예비후보는 △동성로 내 대규모 주차공간 확보 △동성로 공동 캠퍼스 타운(DCT)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침체된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다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