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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마지막 면접…주호영, 험지 출마 질문에 "이미 늦어"
영남권과 강원 등 예비후보자 면접 진행
입력 : 2024-02-17 오후 5:50:34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울산 울주군 공천면접장에 서범수 의원(오른쪽), 장능인 예비후보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4·10 총선 공천자 신청자를 상대로 마지막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닷새간 이어진 공천 면접 마지막 날인 이날 대구·강원·울산·부산 지역의 예비후보와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대상입니다. 
 
보수 진영에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에서는 △달서갑 홍석준 의원·유영하 변호사 △달서병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 △서구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달성 추경호 의원 등이 면접에 임했습니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면접 심사를 받았습니다.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 등이 맞붙습니다. 
 
여권 내에서는 당 중진들의 지역구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에 6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의원은 공천 면접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접에서) 민주당 중진의원들은 험지로 많이 가는데 거기로 가서 희생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이 있었다”라며 “(선거) 승리가 목적이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구 달서을에서 4선에 도전하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할 일이 많은데 지역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은 제가 지역에 내려가면 내려오지 말고 중앙에서 큰일 하라고 왜 내려왔냐고 말씀하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달성군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추경호 의원은 “경제부총리 하느라 굉장히 바빴을 텐데 지역구 관리가 상당히 잘된 모양이다(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이 있었지만, 질문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라며 “(박 전 대통령이)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 정도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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