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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법무부가 근친혼 범위를 8촌에서 4촌으로 줄이겠다는 연구용역을 받은 가운데 국민 52.17%가 근친혼 범위 축소를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6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축소하면 안된다고 답한 비율은 47.83%였습니다.
축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와는 달리 5촌 이상 혈족 간 생활공동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혼인의 자유를 침범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1.6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유전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은 30.30%, '이미 해외에서는 폭넓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은 6.06%였습니다.
축소하면 안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의 경우에는 전통 관습이 유지되는 한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1.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혼인의 자유가 가족 공동체 질설를 유지하려는 공익보다 우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34.12%), '해외와 달리 관념이 달라 국가 사이 단순 비교는 의미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20.00%)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