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신당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습니다.
6일 발표된 연합뉴스·연합뉴스TV·메트릭스 여론조사(2~3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전화면접) 결과에 따르면 각 당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2%였습니다. '기타 정당' 4%, '지지 정당 없음' 17%, '모름·무응답' 1%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 달 전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의 결과였습니다. 국민의힘 33%, 민주당 26%, 조국혁신당(조국신당) 3%,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였습니다. '지지 정당 없음' 3%, '아직 결정하지 않음' 28%, '모름·무응답' 1%로 나왔습니다. 한 달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3%로 같았지만, 민주당은 26%로 9%포인트 줄었습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3%로, 민주당의 위성정당 지지율과 비슷했습니다. 이어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순이었습니다. '지지 정당 없음' 6%, '아직 결정하지 않음' 31%, '모름·무응답' 1%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날 공개된 YTN·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3~4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전화면접)에서 각 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39%, 국민의힘 36%,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였습니다. '기타 정당' 1%, '없음' 14%, '모름·무응답' 1%로 나왔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총선 지역구 투표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39%, 국민의힘 35%,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로 집계됐습니다. '기타 정당' 3%, '없음' 16%, '모름·무응답' 7%였습니다. 지역구 투표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미래 30%,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 21%, 조국신당 15%,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2%였습니다. '기타 정당' 4%, '없음' 19%, '모름·무응답' 5%로 나왔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