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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승리 후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
"당선 후 복당, 절대 허용 안해"
입력 : 2024-03-07 오전 10:52:1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민의힘은 목련이 피는 4월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 개정안을 내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없애 버린 국정원의 대공 수사 임무는 경찰이 대체할 수 있는 업무 성격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복원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일관된 생각이었고, 그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라며 “왜냐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통합진보당 후신 등 종북세력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 정당을 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통진당의 후신, 간첩 전력자, 관련자들이 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라며 “국회는 자료 요구권이 있다. 경찰, 검찰, 국정원, 국방부 핵심 자료들을 열람하고 파악하고 추궁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정원에 대공수사권이 없으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채익 의원의 무소속 출마 시사에 대해 “우선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서 나갔지만 당선된 다음 다시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남병 지역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경준 의원의 지역구 재배치에 대해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라며 “당이 대단히 포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최소한의 기강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영하 변호사 공천을 두고 ‘탄핵의 강으로 돌아왔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탄핵의 강은 굉장히 오래된 얘기”라며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 가진 사람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함께 가야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답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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