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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돈 봉투' 의혹에 화들짝…국힘 "객관적 증거 나오면 결단"
장동혁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입력 : 2024-03-08 오후 7:18:58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8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객관적 증거가 드러나면 그 어떤 경우에도 밀양·의성·함안·창녕처럼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돈 봉투 의혹’ 논란이 불거진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취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후보로 확정된 분들에 대해 다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판단도 받아야 한다”라며 “그분들이 가처분 신청을 하거나 어떤 결정을 할 때 객관적 근거가 없으면 공관위도 어떤 기관이고, 그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언론을 통해 정 부의장이 지난달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장 총장은 대구 중남구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후보가 과거 5·18 북한 개입설 등을 발언한데 대해 “지금도 그런 입장을 견지하는지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면서도 “우리가 50년 가까이 인생을 살면서 내가 공직 후보자가 됐을 때 삶과 그렇지 않을 때를 미리 예상하고 살기 힘들지 않나. 그때그때 맞게 행동하다 보면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병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경준 의원 재배치에 대해서는 “유 의원은 인공지능이나 데이터 분야에서 우리 당의 훌륭한 전략적 자산이다”라며 “남은 경기 지역 중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지역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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