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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찍' 발언 사과…"대단히 부적절했다"
원희룡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
입력 : 2024-03-09 오후 5:54:3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장례식장을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역구 현장 유세 중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뜻인 ‘2찍’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한 마음에 앞선다”라며 이같이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와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찍? 개딸들의 아버지답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내 편이 아니라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야 할 우리 정치를 분열과 구태로 몰아갈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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