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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아카데미)‘패스트 라이브즈’ 각본상 불발···‘추락의 해부’ 수상
쥐스틴 트리에 감독 “중년의 위기 속 상 받아 도움”
입력 : 2024-03-11 오전 10:44:5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수상이 불발됐습니다. 각본상은 작년 5월 열린 제76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식 추락의 해부가 받았습니다
 
10(현지시간) 오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메이 디셈버' '패스트 라이브즈'가 각축을 벌였습니다. 후보작 5편 모두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최고의 영화로 찬사를 받아 온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었습니다.
 
 
 
후보작들을 제치고 수상작으로 결정된 추락의 해부는 올해 각본상 최고 유력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첫 손에 꼽던 작품이었습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나의 중년의 위기 상황에서 이렇게 상을 받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트리에 감독은 자신의 실제 연인 아서 하라리 작가와 함께 추락의 해부각본을 함께 썼습니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추락 사망으로 인해 용의자로 몰린 한 작가의 애기를 그립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사망한 남편과 용의자로 몰린 아내의 관계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관객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각본상 수상에 실패한 패스트 라이브즈10일 기준 전 세계 영화상 219개 노미네이트 77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CJ ENM(035760)이 미국의 독립영화 스튜디오 A24와 공동 투자 배급한 이 영화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0개의 작품상 후보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통산 78번째 수상을 일궈낼지 전 세계의 관심이 여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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