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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도지사 맞대결' 경남 양산을, 김태호 47.3% 대 김두관 41.1%
적극투표층, 김두관 48.7% 대 김태호 46.9%…김두관, 오차범위 내 역전
입력 : 2024-03-13 오전 6:00:00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경남 양산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 / 오차범위 ±4.4%포인트 / 응답률 9.4%
 
[투표 의향]
반드시 투표할 것 67.5%
가급적 투표할 것 23.6%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2.2%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4.1%
잘 모름 2.6%
 
[여야 가상대결]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7.3%
김두관 민주당 후보 41.1%
기타 다른 후보 2.9%
투표할 후보 없음 3.4%
잘 모름 5.3%
 
[적극투표층 대상]
김두관 민주당 후보 48.7%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6.9%
기타 다른 후보 2.0%
투표할 후보 없음 0.8%
잘 모름 1.6%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40.9%
조국혁신당 22.4%
더불어민주연합 17.3%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2.3%
기타 다른 정당 1.3%
없음 5.1%
잘 모름 2.3%
 
[국정안정 대 정권심판]
국정안정 51.8%
정권심판 38.1%
잘 모름 1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전직 경남지사 간 맞대결로 주목받는 경남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이 지역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지지율은 대략 한 달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다소 좁혀졌습니다.
 
1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4·10 총선 격전지 경남 양산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물음에 김태호 후보 47.3%, 김두관 후보 41.1%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입니다. '기타 다른 후보' 2.9%, '투표할 후보 없음' 3.4%, '잘 모름' 5.3%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남 양산을 거주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앞서 본지가 같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지난달 13~14일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한 무선 ARS 방식)한 결과에선 김태호 48.7% 대 김두관 40.6%로, 두 사람의 격차는 8.1%포인트였습니다. 대략 한 달 전과 비교해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8.1%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2006년 경남지사 선거 이후 18년 만에 격돌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 탈환을 목적으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현역 의원인 김태호 후보를 양산을에 표적공천했습니다. 이와 함께 5선의 서병수 의원(부산진갑) 출마지를 부산 북갑으로 이동시켜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했습니다. 또 3선의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을 경남 김해을로 돌리며 김정호 민주당 의원과 대결케 했습니다. 
 
9개 선거구가 속한 낙동강 벨트는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특히 양산을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번 대결의 승자가 경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차기 대선 지형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양산을 지역 민심은 다분히 국민의힘에 우호적입니다. 다만 이 지역의 현역인 김두관 후보가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 낮은 당 지지세를 극복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20대·60대 이상 김태호, 3050 김두관 '우세'
 
20대와 60대 이상에선 김태호 후보가, 30대에서 50대까지는 김두관 후보의 지지율이 앞섰습니다. 20대 김태호 45.9% 대 김두관 29.6%, 60대 김태호 67.7% 대 김두관 27.0%, 70세 이상 김태호 78.5% 대 김두관 14.7%였습니다. 반면 30대 김태호 35.0% 대 김두관 49.4%, 40대 김태호 31.4% 대 김두관 60.9%, 50대 김태호 35.1% 대 김두관 52.3%로, 반대로 김두관 후보가 앞섰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태호 44.6% 대 김두관 36.6%로, 김태호 후보의 지지세가 좀 더 높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투표층은 67.5%로 조사됐습니다.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23.6%였습니다.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4.1%,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2.2%, '잘 모름' 2.6%로 집계됐습니다. 변동성이 비교적 큰 20·30대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다른 세대에 비해 낮았습니다. 20대 45.2%, 30대 58.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외 세대에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했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만 보면, 김두관 후보가 오차범위 내지만 김태호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김태호 46.9% 대 김두관 48.7%로, 격차는 1.8%포인트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와 적극투표층 대상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김태호 후보는 47.3%(전체 응답자)에서 46.9%(적극투표층)로 큰 변화가 없었고, 김두관 후보는 41.1%(전체 응답자)에서 48.7%(적극투표층)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적극투표층, 김두관 48.7% 대 김태호 46.9%…오차범위 내 역전
 
양산을의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40.9%, 조국혁신당 22.4%,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준위성정당) 17.3%,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2.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타 다른 정당' 1.3%, '없음' 5.1%, '잘 모름' 2.3%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양산을에서도 20%대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돌풍을 입증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은 39.7%로, 국민의미래(40.9%)와 팽팽했습니다.
 
양산을 주민들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국정안정론'에 절반 이상이 공감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51.8%는 "국정 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정권 심판"이라고 응답은 38.1%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1%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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