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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신인그룹 엔터대전···YG 베이비몬스터 ‘주목’
엔터 4사 일제히 반등…YG 8%대 강세 1위
입력 : 2024-03-15 오후 2:10: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끝없는 추락이 이어질 것 같았던 K 4대 엔터사(하이브(352820), 에스엠(041510), JYP Ent.(035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주가가 최근 반등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2분기 각 회사 소속 5세대 걸그룹 및 소속 아티스트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는 회사는 YG엔터입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총력을 기울인베이비 몬스터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일릿, 사진=하이브
 
캣츠아이. 사진=하이브
 
비춰. 사진=JYP엔터
2분기 K팝 춘추전국시대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엔터 4사는 일제히 반등에 나섰습니다. 이번주(11~14일) 기준 YG는 8.27% 오르며 가장 쎈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뒤를 이어 하이브 2.77%, JYP 2.95%, 에스엠 2.74%로 3% 가까운 강세를 시현했습니다. 중국 시장 공구 물량 직격탄을 맞으며 약세를 보이던 엔터사 주가의 방향성이 달라진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반등 촉매는 각사 신인그룹의 앨범 발매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2분기 K팝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하이브는 5세대 걸그룹 아일릿과 캣츠아이를 순차적으로 데뷔시킬 예정이고, 세븐틴과 뉴진스도 활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에스엠은 ‘NCT’의 마지막 서브 그룹 ‘NCT위시 2분기 활동을 준비중이고, JYP엔터는 미국 현지에서 멤버들을 선발한 걸그룹비춰’(VCHA)가 데뷔 싱글을 발매합니다. YG엔터는블랙핑크 동생으로 볼리는베이비몬스터 4 1일 미니 1집 앨범을 발매합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대 엔터사 음반 활동 횟수는 지난 1 3, 2 2회 등으로 저조했으나 3 5, 4 7회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 기대감 주목
 
2분기 K팝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든 엔터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상승폭 차이가 눈에 띕니다. YG엔터 주가가 유독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몬스터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도 읽히는 대목입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블랙핑크에 대한 시장의 향수가 (‘블랙핑크 동생으로 불리는)베이비몬스터로 이어지면서 YG엔터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듯하다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가 모든 것을 쏟아 부은베이비몬스터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손길이 만들어 낸아일릿의 시장 대결이 2분기 최대 볼거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비몬스터’는 그동안 한국인 멤버 아현이 빠진 상태인 6인조로 데뷔 싱글을 발매했지만 아현의 복귀와 함께 7인조 완전체 활동이 예고돼 있습니다. 데뷔 곡베터 업이 이미 총 14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월드 와이드 노래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고, 작년 발매된 K팝 데뷔곡 중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50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미니1집 수록곡이자 선 공개된스턱 인 더 미들도 공개 38일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넘기며 5세대 걸그룹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질주를 하는 중입니다. 여기에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도 기대해 볼 수 있어 YG엔터의 주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YG엔터 측은여전히 블랙핑크는 YG엔터 소속 아티스트다면서전 세계 팬덤 기대치를 알고 있기에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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