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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⑦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38.9% 대 '부정' 57.6%
50대 이하 '부정', 60대 이상 '긍정' 우세
입력 : 2024-03-1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습니다. 부정평가 응답도 50%대 후반에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1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2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9%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2.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6.0%)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9.0%에서 이번 주 38.9%로, 제자리였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8.6%에서 57.6%('매우 잘못하고 있다' 49.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5%)로, 1.0%포인트 줄었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 3.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5%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50대 이하까지 부정 '60% 상회'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는 부정평가가,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앞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50대 이하까지 60%를 상회했습니다. 20대 긍정 30.0% 대 부정 63.3%, 30대 긍정 24.1% 대 부정 71.6%, 40대 긍정 23.7% 대 부정 74.3%, 50대 긍정 36.8% 대 부정 60.6%였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긍정 55.3% 대 부정 42.8%, 70세 이상 긍정 66.3% 대 부정 29.7%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울 긍정 43.4% 대 부정 52.2%, 경기·인천 긍정 33.6% 대 부정 64.0%, 대전·충청·세종 긍정 40.9% 대 부정 58.4%, 광주·전라 긍정 15.5% 대 부정 79.1%였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긍정 42.1% 대 부정 53.1%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 이상 됐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은 긍정 58.6% 대 부정 38.0%로, 긍정평가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 강원·제주도 긍정 51.3% 대 부정 43.0%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지지율 여전히 '20%대'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지지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중도층 긍정 27.4% 대 부정 67.8%로, 부정평가가 압도했습니다. 보수층 긍정 73.5% 대 부정 24.2%, 진보층 긍정 13.3% 대 부정 84.0%로, 진영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총선 지역구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87.2% 대 부정 9.3%, 민주당 지지층 긍정 3.9% 대 부정 94.6%였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 부정평가 75.6%, 새로운미래 지지층 부정평가 75.3%로, 3지대 모두 윤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바라봤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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