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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3번째 맞대결' 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49.1% 대 박수현 45.4%
적극투표층 대상, 박수현 48.8% 대 정진석 48.3% '초박빙'
입력 : 2024-03-20 오전 6:00:00
(그래픽=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충남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7명 / 오차범위 ±4.4%포인트 / 응답률 9.1%
 
[투표 의향]
반드시 투표할 것 69.9%
가급적 투표할 것 24.5%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2.6%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2.0%
잘 모름 1.0%
 
[여야 가상대결]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 49.1%
박수현 민주당 후보 45.4%
기타 다른 후보 2.0%
투표할 후보 없음 1.7%
잘 모름 1.8%
 
[적극투표층 대상]
박수현 민주당 후보 48.8%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 48.3
기타 다른 후보 1.8%
투표할 후보 없음 0.7%
잘 모름 0.5%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45.2%
조국혁신당 18.9
더불어민주연합 18.0%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1.7%
기타 다른 정당 2.8%
없음 3.2%
잘 모름 3.1%
 
[국정안정 대 정권심판]
국정안정 56.4%
정권심판 38.5%
잘 모름 5.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민주당 후보의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극투표층 대상에선 격차가 더욱 좁혀졌습니다. 국민의힘에 유리한 보수 지형에서 인물 경쟁력을 갖춘 박 후보가 선전 중으로 분석됩니다. 
 
2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4·10 총선 격전지 충남 공주·부여·청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정진석 49.1% 대 박수현 45.4%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2.0%, '투표할 후보 없음' 1.7%, '잘 모름' 1.8%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충남 공주·부여·청양 거주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1%입니다.
 
공주·부여·청양은 6선 도전에 나서는 정진석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박수현 후보가 3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곳입니다. 첫 번째 맞대결인 20대 총선에서는 정 후보가 박 후보에게 3.17%포인트 격차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21대 총선에서도 2.22%포인트 차이로 정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두 차례 모두 5%포인트 내 초박빙 격차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20·40대 박수현, 60대 이상 정진석…중도층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40대에선 박 후보가, 60대 이상에선 정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20대 박수현 59.7% 대 정진석 37.6%, 40대 박수현 51.1% 대 정진석 44.4%였습니다. 반면 60대 정진석 52.2% 대 박수현 43.9%, 70세 이상 정진석 57.8% 대 박수현 36.2%로 뒤집혔습니다. 30대와 5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30대 정진석 43.6% 대 박수현 41.7%, 50대 박수현 49.6% 대 정진석 45.4%였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도 박수현 48.7% 대 정진석 43.4%로, 오차범위 내 피 말리는 혈투를 이어갔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투표층은 69.9%로 조사됐습니다.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24.5%였습니다.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2.0%,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2.6%, '잘 모름' 1.0%로 집계됐습니다. 20대와 30대, 70세 이상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0%대에 그쳤습니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40대와 50대에선 각각 83.9%, 83.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만 보면, 두 후보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습니다. 박수현 48.8% 대 정진석 48.3%로, 격차는 단 0.5%포인트 초박빙이었습니다. 반면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소극투표층에선 정진석 53.7% 대 박수현 37.4%로, 정 후보가 크게 앞섰습니다.
 
비례 투표, 국민의미래 45.2%…'국정안정' > '정권심판'
 
공주·부여·청양의 비례대표 투표 지지율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45.2%, 조국혁신당 18.9%,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준위성정당) 18.0%,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1.7%로 조사됐습니다. '기타 다른 정당' 2.8%, '없음' 3.2%, '잘 모름' 3.1%였습니다. 국민의미래 지지율(45.2%)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합(36.9%)과 비교해 오차범위 경계에서 앞섰습니다.
 
공주·부여·청양에선 국정안정론이 절반을 넘으며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56.4%는 "국정 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38.5%는 "정권 심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당 지지세 및 국정안정론과 대비하면 박 후보가 보수 민심을 뚫고 선전 중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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