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하우스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왼쪽부터)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회담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다음달 3국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4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2월 한국이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려 했지만 중국 측이 한국과 일본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유지해 개최 시기가 늦춰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은 2008년부터 '일본에서 중국, 중국에서 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번갈아 맡으며 개최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중일 외교장관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만나 3국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