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 12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일 “당을 살리기 위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황우여 지명자뿐 아니라 당 구성원 모두가 선공후사 자세로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에서 “지난 총선 이후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완전히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변화를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라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바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황우여 상임고문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전국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윤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가 구성되면 큰 지지와 성원으로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데 함께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황 상임고문에 대해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인품을 갖고 계실 뿐 아니라, 많은 정치 경험과 경륜으로 당과 정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헌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에 세 번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다. 모두 당 내부의 비상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비대위였다”라며 “반면 오늘 구성하려는 비대위는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