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패션쇼 '멧 갈라'에 참석한 배우 젠데이아.(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 침묵하는 유명인들의 SNS 계정을 차단하는 등 이른바 '디지털 단두대' 운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국민 57.14%는 이 운동을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6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찬성하는 비율은 42.86%였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러한 운동으로 유명인들이 강제로 움직인다면 오히려 진정성이 퇴색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1.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유명인들에게도 침묵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34.83%, '인기를 볼모로 한 과도한 실력 행사'라는 답변은 14.61%였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명인들이 정작 필요할 때는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8.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세계 시민들의 관심으로 큰 돈을 벌었으니 이에 대해 환원을 해야하기 때문'(40.28%), '유명인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움직임'(8.33%)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