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30일 전국 6개 지역에서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규탄을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달 30일 오후 9~10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집회를 엽니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건물이 보이고 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석 달간 이어지는 가운데 의협이 22일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대응 수단을 논의한다. (사진=뉴시스)
집회는 같은 날 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 의장이 '정부가 한국 의료를 죽인 것'에 대한 애도사를 표명하고,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 등 환자단체와 전공의·의대생 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해 정부 정책에 대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확정한 바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총 모집인원은 4567명입니다. 이는 2024학년도와 비교해 1509명 늘어난 숫자입니다. 대학들은 오는 30일 변경된 정원을 포함한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개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