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6일 "의료계에선 의협이 30일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걸로 알려졌으나, 이는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30일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규탄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26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의협은 이날 저녁 "집행부 차원에서 촛불집회 이야기가 나온 건 맞으나 완전히 행사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언론에 보도된 의협 촛불집회와 관련해 구체적 일정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행사가 확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같은 날 낮 의료계에선 의협이 오는 30일 오후 9~10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의 날' 촛불집회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집회는 같은 날 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확정한 바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총 모집인원은 4567명입니다. 이는 2024학년도와 비교해 1509명 늘어난 숫자입니다. 대학들은 오는 30일 변경된 정원을 포함한 신입생 모집요강을 공개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