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조성원 감독의 로맨틱 스릴러 영화 베란다의 배급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엔터테인먼트는 주연배우로 전소민, 지승현, 하수호를 낙점하고 최근 크랭크인(촬영 시작)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영화 베란다는 공동의 주택인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투영되는 사람들의 비밀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6컴퍼니 측은 ‘에로틱 스릴러’라는 기존 장르가 주는 드라마상의 부담스러움을 덜어내고 감각적인 미쟝센이 부각되는 서사를 가졌습니다.
남편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며, 의문의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정하연’ 역은 배우 전소민이 맡습니다. 전소민은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에서의 치정멜로, '클리닝 업'의 생활연기 등 다양한 장르 속 역할들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집을 스토킹 하는 누군구가 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직접 찾아 나서는 정하연을 연기합니다. 아들 아람을 향한 강한 모정과 함께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 한번 연기변신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아이를 잃은 ‘현우’ 역할은 배우 지승현이 맡았습니다. 그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최근에는 대세배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하연의 아들 ‘아람’ 이 현우를 따르게 되됩니다. 하연과의 새로운 희망에 큰 꿈을 꾸기 시작한 ‘현우’를 어떻게 그려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연의 남편 ‘우재’ 역은 배우 하수호가 맡습니다. 하수호는 데뷔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 OTT 시리즈물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빌런으로, 디즈니플러스 '한강'에서도 임팩트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죽음의 이면에 숨겨진 무겁고 추악한 진실을 어떻게 밀도있게 표현해 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우재’의 사고를 의심하며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하는 ‘남경장’역은 배우 정희태, '김경장'역은 신예 전영찬이 맡습니다.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마당이 있는 집', 영화 '이웃사촌',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에서 연기를 보여줬던 정희태 배우가 이번에는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역을 맡아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입니다. 배우 전영찬은 단편영화 '대전, 1960', '등대'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치얼업' OTT 시리즈물 '지배종', '거래' 등을 촬영했습니다.
'베란다'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아덴'역의 정택운은 2012년 그룹 VIXX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으며, 2014년부터 뮤지컬 '풀하우스',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호평 받았습니다. 이번 베란다에서는 하연의 집을 염탐하며, 그녀의 비밀을 알게된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합니다.
이번 영화 베란다는 영화 '이끼'로 대종상 미술감독상을 수상하고 '군함도'. '사바하', '한반도', '박쥐' 등 유수의 작품들에서 미술감독, 세트책임 등을 맡았던 조성원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는 작품입니다. 영화 베란다는 오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