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장마전선 북상이 예상되자 도내 각 시·군과 관련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저녁 8시부터는 재해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김 지사는 △부단체장 중심으로 재난 상황 관리, 취약지역 사전대비 및 현장 대응 철저 △경찰, 소방과 공조하여 선제적 위험지역(하천, 산사태, 지하공간 등) 통제 △주민대피 실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조치 강화 △위험 발생 예상지역은 재난홍보를 하고 반지하 주택, 산사태 인근 재해취약 계층에 대해선 안부전화 등을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상 정보를 살피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초기 대응 단계에 들어갑니다. 저녁 8시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합니다.
또 특보 발효가 예상되는 12시간 전부터 하천 산책로 출입구 등에 안전차단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도록 각 시·군에 전달했습니다.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반지하 주택에는 임시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등 수방 자재를 꼼꼼하게 설치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이번 장마에 대비해 지난 24일부터 산사태, 급경사지, 도로사면,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안부전화와 취약시설 담당자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일제 정비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사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전 대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5월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를 개정해 부서별 자체상황실 운영, 비상근무 기준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