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영국에서 신차 10대 중 1대는
현대차(005380)그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사상 첫 20만대를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000270)·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0만7326대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7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주행 중인 제네시스 GV60.(사진=현대차그룹)
지난해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역대 최대 연간 판매대수인 19만6239대를 달성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간 2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0.66%로 연간 10%선을 처음 넘긴 2022년 11.25%와 이듬해 10.31%에 이어 3년 연속 영국 점유율 10%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이자 글로벌 대표 자동차 선진시장인 영국에서 신차 10대 중 1대 꼴로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판매되는 셈이죠.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4만6404대를 판매해 9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는 556대로 39위, 기록했다. 기아는6만366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영국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2만4139대로 2위에, 현대차 투싼이 1만6182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에서 다양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는데요.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5만3169대로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습니다. 이는 현대차그룹 영국 전체 판매의 절반(약 49.5%) 수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14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합니다. 올해는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의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