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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북 지원·남북 대화협의체, 북 호응 기다리겠다"
"당장 북 호응 안 와도 5개 방안 자체 추진"
입력 : 2024-08-15 오후 5:32:07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대북 인도지원과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를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앞에 남겨진 마지막 하나의 과제는 통일이고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가 북녘땅으로 확장될 때 마지막으로 광복의 의미가 완성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통일 독트린에는 3대 통일 비전과 3개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이 담겼습니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 추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권' 확대,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 차장은 "7가지 추진 방안 중 대화협의체 구성과 인도주의적 지원은 북한 당국의 호응이 필요해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나머지 5가지 통일 방안 내용은 우리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이다.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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