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이번 주에만 서울 0.27%, 수도권 신도시 0.45%, 경기 0.32%씩 전세값이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송파(0.75%), 구로(0.70%), 강서·관악(0.63%), 도봉(0.60%), 마포(0.53%), 성북(0.49%), 강북(0.39%), 중랑(0.36%), 노원(0.35%), 강남(0.26%), 용산(0.23%) 등이 상승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인 마포구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공덕동 신공덕삼성 79㎡는 1000만원이 오른 1억 9000만~2억 2000만원 선이다.
용산구도 3주만에 상승세(0.23%)로 돌아섰다.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것으로 2000년 이후 입주한 단지들의 매물이 부족하다.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이사를 서두르는 성북구는 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는 일산(1.02%), 분당(0.70%), 산본(0.39%), 평촌(0.15%)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봄 이사 수요가 증가한데다 서울 강북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전세 상승률이 컸다.
경기는 안양(0.93%), 화성(0.88%), 군포(0.85%),하남(0.78%), 의왕(0.71%), 광주(0.63%), 의정부(0.57%), 수원(0.43%), 과천(0.42%), 파주(0.36%) 등이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 하남시는 수요자의 전세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최근 봄 이사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가속화될 조짐이다.
광주시는 서울이나 분당 등지에서 유입되는 전세수요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분당, 강남 출퇴근 수요가 많은 오포읍 일대는 전세가격이 1000만~2000만원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