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GS그룹의 발전회사인 GS EPS는 19일 충남 당진군 송악읍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창수 GS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주)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복합화력발전소는 1차로 천연가스를 연소해 가스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고, 이후 배출되는 고온의 가스열에 의해 생산된 증기로 스팀터빈을 회전시켜 2차 발전하는 방식의 발전소다.
이번에 착공한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현재 GS EPS가 충남 당진국 부곡산업단지에 운영중인 5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에 이어 추가로 건설하는 4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로, 약 44만명 정도의 신도시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GS EPS측에 따르면 착공 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약 46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특히 이번 3호기 발전소에는 국내 최초로 60% 이상의 높은 발전 효율을 갖춘 지멘스의 H-Class 가스터빈이 시공된다.
GS EPS관계자는 "H-Class가스터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설비로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환영사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은 "3호기 발전소 건설을 통해 GS EPS한국의 대표적인 발전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향후 기후변화 시대에도 대비하는 친환경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는 GS EPS의 투자를 포함해 올해 에너지 부문 1조4000억원, 유통 부문 4000억원, 건설부문 4000억원 등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총 2조2000억원의 투자를 그룹차원에서 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