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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드라마 보면서 쇼핑도 즐긴다?
1일부터 두달간 T-커머스 시범서비스 실시..400만 가구 대상 14개 채널
입력 : 2012-11-02 오후 1:58:52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보다가 여주인공이 착용한 의상이나 구두가 마음에 든다면?
 
TV 시청 중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출연자가 이용하는 소품과 장비를 곧장 구입할 수 있는 현실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IPTV·디지털케이블TV·방송채널사용사업자·통신판매업자로 구성된 연동형 TV전자상거래 컨소시엄을 통해 1일부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연말까지 두 달 동안 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비스 대상 가구는 IPTV 2개 사(KT, SKB),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2개 사(C&M, CJ헬로비전)를 통해 송출되는 14개 채널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채널은 M.net, 올리브채널, 스토리온 채널, KBS 드라마·스포츠, SBS 골프, MTV, 코미디TV 등으로 서비스 기간 채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방통위는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연동한 ‘모바일 결제’와 ‘계좌 이체’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특히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뒤 비밀번호나 개인 식별번호로 구매·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TV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된 복잡하고 불편한 결제 방식을 개선했다.
 
또 ‘관심상품 보관’, ‘상품평’ 같은 부가기능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연동형 TV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는 게 방통위 계획이다.
 
방통위는 시범서비스기간 접속과 구매, 소비자 행동과 반응, 기술·제도적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본격적 서비스 확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범서비스를 계기로 연매출 1000조 원이 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방송통신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방송통신 융합서비스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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