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인터넷의 개방·공유적 성격을 지지하는 NGO가 설립된다.
사단법인 오픈넷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보호, 공공 데이터의 개방과 이용, 저작권·특허 제도의 개혁, 망 중립성 영역에서 인류가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공론장을 마련코자 한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오픈넷은 이를 위해 인터넷 정책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정책이 채택될 수 있도록 대중 캠페인과 공익소송을 기획·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열고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넷 이사장은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가, 상근이사는 남희섭 변리사가, 이사는 김보라미 변호사(법무법인 나눔)가, 고문은 전길남 게이오대 부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김기창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와 강정수 연세대 전문연구원(커뮤니케이션연구소)은 공동편집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신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공익소송 분야, 우지숙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는 학술분야를 담당하고 박지환·오현창·손익찬 씨(예비변호사)는 상근간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오픈넷은 “인터넷을 자유, 개방, 공유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이라며 “정치적 목적이나 기업의 이익과 무관하게 인터넷과 누리꾼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