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LG화학(051910)이 시장선도를 위한 조치로 산하연구소인 CRD연구소(미래기반기술연구소)에 대해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28일 학사출신 여성과 30대 연구원 6명을 연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R&D 분야 핵심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이 제도를 통해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임원급의 획기적인 처우가 제공되고, 기타 행정업무에서 제외되는 등 본연의 업무인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3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되면 정년을 보장은 물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 수석 연구·전문위원까지도 승진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선임된 연구위원은 김종걸 부장, 장영래 부장, 최용진 부장, 고동현 부장, 박문수 부장, 송헌식 부장 등 6명이다.
◇이번에 신규선임 된 장영례 연구위원(왼쪽), 박문규 연구위원(오른쪽)
특히, 장영래 연구위원은 최초의 학사 출신이고,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장 연구위원은 광학용 코팅 필름 제조의 핵심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1995년과 2004년에는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3D TV용 광학필름 개발의 주역인 박문수 연구위원은 올해 39세로 두 눈에 다른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3D를 구현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30대 연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인 김민환 상무는 "이번 연구위원 신규 선임을 통해 R&D 기반의 시장선도를 더욱 강화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핵심 기술 분야 우수인재 채용 및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6명을 포함해 지난 2008년 이후 총 25명의 연구위원과 2명의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신규
▲장영래 연구위원
▲박문수 연구위원
▲김종걸 연구위원
▲최용진 연구위원
▲고동현 연구위원
▲송헌식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