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학생들이 스펙 쌓기에 주력하고 있어 기본인 맞춤법, 교양서적 등 기본에 충실하지 않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류재규 한화케미칼 인사부문장(사진)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래 인재 컨퍼런스(FLC) 2013'에서 "기업은 스펙보다는 인턴 등 다양한 채용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재규 인사부문장은 "최근 기업들이 지원자들에게 원하는 인재상은 대부분 창의력과 통찰력이다"며 "여기에는 스펙보다는 독서와 취미생활 등 다양한 경험들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류 인사부문장은 이번 강연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강조했다.
그는 면접장에서 자기소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기소개를 하는데 중간에 잊어버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면접은 퀴즈쇼가 아니라 자신의 스토리를 기업에 맞게 세일즈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인사부문장은 이날 강연에서 자기소개서 중 '인생의 중요했던 사건'에 대한 문항에 대한 어느 지원자의 물음에 대해 "요즘 지원자들이 자소서를 위한 자소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 그 사람의 스토리를 알기 위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가 대폭 문항에 변동이 있어 그 문항이 빠진다"고 말하며 지원자들에게 오는 5월 채용되는 상반기 전형에 팁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