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창사 6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위기와 도전 속에 축적된 전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현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
문덕규(
사진) SK네트웍스 사장은 22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혁신으로 창사 60주년을 맞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달 8일 창사 60주년을 맞이하는
SK네트웍스(001740)의 신임 사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힌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수 기반의 주력 사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액 달성을 거뒀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액 27조935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16억원, 11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문덕규 사장과 SK㈜의 김준 전무를 선임하는 한편 제과점업, 화훼작물 생산·판매업 등 15개 목적사업을 삭제했다. 경제민주화의 바람 앞에 골목상권 침해로 비치는 사업을 스스로 거둬들인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15개 목적사업 삭제는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중소 상생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