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매년 반복되면서 식상할만도 하지만 만우절인 1일 각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독특한 만우절 낚시’들이 이용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티켓몬스터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티몬 오프라인 스토어 OPEN! 전국 51개매장 동시오픈 기념 최대 90% 할인!”이라는 만우절에만 용서될 수 있는 ‘낚시’ 게시물이 올라왔다.
더욱이 이 게시물의 링크를 클릭하면 티몬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낚시용품’ 페이지로 이동돼 한번 더 이용자들에게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 티켓몬스터의 만우절 낚시 글. 링크를 클릭하면 낚시용품 판매 페이지로 이동한다
냄새검색· 모바일 메신저 통합 등 현실로 실현됐으면 하는 만우절 ‘낚시’도 있다.
유튜브의 ‘Channy’s Blog’에는 ‘MMPP, 모바일 시대의 표준 메신저 규약’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1분 37초 가량의 이 동영상은 “열린 소통을 지향하는
다음(035720)이 모바일 메신저 소통을 위해 MMPP라는 모바일 메신저간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표준을 만들었다”며 카카오의 ‘카카오톡’과 다음의 ‘마이피플’ 등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야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지원했던 XMPP(eXtensible Messaging and Presence Protocol)이라는 개방형 메신저 표준이 있었다며 진실성(?)을 강조했지만, 역시 만우절 낚시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한 관계자는 “마이피플을 담당하고 있는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외에도 구글은 ‘유튜브 서비스 종료’, ‘1500만개 이상의 냄새 검색 서비스 시작’, ‘구글지도에 보물지도 서비스’ 시작 등의 만우절 낚시를 올렸으며,
NHN(035420) 한게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라이엇 게임즈 등 수많은 게임 회사들도 게임 내에서 만우절 이벤트를 실시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