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PC방을 재탈환 하라”
국내 1위 FPS 게임은 ‘서든어택’으로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아직까지도 동시접속자 2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탄탄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106주 연속 게임트릭스 PC방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든어택 이후 8년 동안이나 인기를 이어받는 작품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FPS 게임 장르 자체가 사양길로 접어든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4곳의 대형 게임포털들이 야심작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PC방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넥슨은 10일 서울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온라인 FPS게임 ‘워페이스(WARFACE)’의 공개시범 서비스(오픈 베타)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공개 시범 서비스에서는 이전 총 3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수렴한 유저 의견을 반영, 보다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내놓는다.
먼저 중동 및 발칸지역을 배경으로 한 총 80개의 협동모드 ‘캠페인(미션)’을 제공, 워페이스가 표방하는 차별화된 ‘팀 플레이’의 재미를 전달하고 점령, 폭파 등 총 9가지 맵으로 구성된 ‘PvP(Player vs Player)’ 모드와 캐릭터 병과별로 장착 가능한 수십여 종의 장비를 선보인다.
또한, 넥슨은 오픈 이후 2주 간격의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해 다채로운 모드와 장비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정배 넥슨 워페이스 총괄 실장은 “협동미션을 강조한 워페이스만의 차별점이 기존 FPS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 ‘하운즈’도 성인 등급 게임으로 실감나는 전투 영상과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가 더해지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운즈는 출시 이후 게임트릭스 FPS 장르순위 3~5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이용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29일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케릭터 경험치와 골드를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 진행하는 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게임의 ‘메트로 컨플릭트’와 네오위즈 게임즈의 ‘바이퍼 서클’도 독특한 게임성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게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