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로 매년 5월 넷째 주에 열리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개막식을 처음으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문화예술교육, 말을 걸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보통사람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의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는 세부 주제와 연계된 행사 350여 개가 마련된다.
김태훈 문화부 예술국장은 "지난해 첫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대형 기획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던 데 비해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을 보통사람들이 하는 것임을 느낄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공식 일정은 오는 20일 월요일 오후 5시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눈여겨 볼 만한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체험 박람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캐나다 엘 시스테마 오픈 포럼 등이 있다. 특히 개막식에는 소설가 김영하와 유네스코 석좌교수 에른스트 바그너 등이 초청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년 차를 맞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현재 세계예술교육연맹, 국제미술교육협회, 유네스코 아태지역 본부 등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예술교육에 대한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상태다.
문화부는 앞으로도 해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행사를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상원 문화부 예술정책관 문화예술교육과장은 "오는 2017년, 국제미술교육협회와 국내 지자체를 연계해 총회를 여는 방안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