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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밤 한강공원서 무료공연 즐기자
입력 : 2013-05-15 오후 3:41:4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초여름밤의 정취를 그냥 흘려보내기 아깝다면 바깥으로 눈을 돌려보자. 찾아보면 무료로 진행되는 문화행사가 많이 있다. 현재 서울의 한강공원에서만 한주간 5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강공원은 날씨만 허락한다면 수시로 거대한 공연장이 된다. 총면적 39.9㎢, 둔치 면적 9.1㎢로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이곳에서 시민들은 손쉽게 일상 속에서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10월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한강공원 내 공연은 크게 ▲여의도 물빛무대 ▲광진교 8번가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로 나뉜다.
 
이 밖에 32개소의 소·중·대규모 문화행사공간이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혹은 시민들의 대관신청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여의도 물빛무대서 펼쳐지는 재즈무대
 
(사진제공=서울시)
여의도 물빛무대는 한강 유일의 수상무대다. 여기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7~8시 '한강 재즈의 밤' 공연이 열린다.
 
5월 물빛무대에서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재즈향기'를 테마로 ▲최윤영 오보에&재즈트리오 ▲이건민 재즈피아노 트리오 ▲재즈1세대 보컬리스트 김준 등의 재즈 뮤지션들이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을 만난다.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쪽으로 걸어오는 길, 또는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로 나와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를 지나 걸어오는 수변산책길을 이용하면 갈 수 있다.
 
◇클래식·재즈·영화 만나려면 매주말 광진교 8번가로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주말 클래식·재즈밴드 공연, 매주 금요일 영화상영을 하며 상설전시도 진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광진교 하부전망대로 조성된 광진교 8번가는 공연장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강 전망이 탁월한 한강명소다. 특히 실내에 마련된 원형 바닥유리 너머로 한강을 볼 수 있어 각별한 긴장감을 더한다.
 
5월 광진교에서는 ▲17일 저녁 6~7시 '색소폰 공연' ▲18일 저녁 5~6시30분 '통기타 콘서트' ▲19일 저녁 6~7시 '재즈 공연' ▲26일 저녁 6~7시 '밴드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는 영화가 상영된다. 둘째, 넷째주에는 독립예술영화가 상영된다.
 
광진교 8번가로 가려면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5호선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광진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문의 www.riverview8.co.kr, 02-476-0722).
 
◇한강 곳곳서 만나는 거리공연예술가
 
현재 한강공원에서는 67팀의 거리공연예술가가 '한강공원 거리공연활동증'을 받아 매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소는 광나루부터 난지에 이르는 한강공원 곳곳이며 오카리나, 팬플룻, 마술, 힙합, 어쿠스틱, 인디밴드, 마임, 클래식, 타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공기처럼 문화공연을 누릴 수 있는 한강공원을 만들 것"이라며 "시간·비용 부담이 없는 한강공원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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