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해 11월 중 이틀간 펼쳐질 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조기예매 티켓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내달 7일 오후 5시까지 판매된다.
이 기간에 티켓을 구매하면 좌석 등급에 관계 없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티켓판매는 내달 11일에 재개되며 별도의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1882년 창단 이래 131년 동안 강건하고 웅장한 음색을 유지하며 최고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팬들로부터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내한공연 중 하나로 꼽힌다.
베를린필 내한공연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1984년 첫 내한 이후 사이먼 래틀의 지휘 아래 2005년, 2008년, 2011년 등 총 세 차례 진행됐으며 모두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사이먼 래틀이 2018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을 떠날 예정이어서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한 국내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올해 내한공연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은 독일 낭만파음악의 대명사 슈만부터 프랑스 현대음악의 거장 불레즈에 이르는 신구조합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1월11일에는 슈만 교향곡 제1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협연 다이신 카지모토),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 12일에는 불레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노타시옹,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