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LG아트센터가 27일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2013년 '공연장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7년 연속 1위 기록이다.
2000년에 시작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http://ks-sqi.ksa.or.kr)는 우리나라 서비스산업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특정 기업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고, 매해 각 분야별 서비스 최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왔다. 조사 대상 기업은 해당 업종 내 매출액, 인지도, 기업이미지 등을 감안해 결정되며, 해당 업종에서 시장점유율 70% 기준 상위 기업들은 모두 포함된다.
공연장 부문 조사는 LG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4개 공연장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인 LG아트센터는 첫 해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평가 차원은 본원적 서비스, 예상외부가서비스, 신뢰성, 친절성, 적극지원성, 접근용이성, 물리적환경 등 총 7개로 나뉜다. 모든 차원에서 LG아트센터는 다른 공연장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총점 69.8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호텔, 백화점 등 국내 서비스 산업 64개 업종 295개 기업과 공공행정 분야 7개 부문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경험 빈도가 있는 8만 49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연장 부문에서는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내에 2회 이상 해당 공연장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공연 업종 KS-SQI는 평균 67.6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