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클래식 공연장 고양아람누리는 7일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세계적인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선보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고양문화재단과 세종솔로이스츠는 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 '세종솔로이스츠@고양아람누리'를 통해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총 3회에 걸쳐 현악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 곳곳에서 연중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우선 이달 21일에는 '20세기의 하이페츠'로 불리며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d단조', 왁스만 버전의 '카르멘 판타지' 등으로 첫 무대를 꾸민다.
10월 18일에는 영국의 피아니스트 애슐리 와스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밀렌코비치, 비올리스트 폴 라라이아, 첼리스트 올레 아카호시 등 세종솔로이스츠에서 엄선된 멤버들이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삼중주 제1번 g단조'를 비롯해 베토벤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페르디난트 리즈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Eb장조 영웅’을 피아노 4중주로 편곡한 희귀한 실내악 레퍼토리와 더불어 사무엘 바버의 '피아노 소나타 eb단조 Op.26' 등이 연주된다.
12월 중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마련된다. 앞선 두 공연보다는 좀더 대중적이고 친근한 레퍼토리로 꾸며지며,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두 단체의 작업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양 단체의 공연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고양문화재단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1577-7766
www.artgy.or.kr)
(자료제공=고양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