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5일 국회를 통과한 국가정보원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 정세균 민주당 의원은 "막중한 역사적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의원(
사진)은 국정원개혁특위 구성결의안이 통과된 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정원이 국민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국민이 기대고 싶은 존재로 돌려놓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권력을 위한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정원이 될 수 있도록 특위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위는 정쟁의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여야가 당파적 입장을 내려놓고 국익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지혜를 모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모두 14명(새누리당 7명·민주당 6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 국정원개혁특위를 이끌게 된 정 의원은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야당 위원들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