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찰청 선수단. (사진제공=안산경찰청)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안산경찰청이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중단됐던 홈경기를 오는 29일부터 재개한다.
안산경찰청은 "29일 대전시티즌과의 경기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홈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3월29일 홈 개막전 이후 세 달 만에 홈경기가 열린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경기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오후 5시로 2시간 앞당겨졌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 라이트를 켜고 경기를 할 경우 합동분향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경기 시간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안산경찰청의 함정대 대표이사는 "현재 안산은 추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를 치르는 것에 부담감이 있다. 그러나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과 K리그 챌린지 일정을 감안하면 더 이상 홈경기 개최를 미룰 수 없었다"며 "안산시와 협의 끝에 홈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