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영표 해설위원과 정지원, 조우종 아나운서.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 중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들은 KBS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이번 월드컵 중계는 어느 방송사가 가장 잘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KBS(31%) MBC(23%) SBS(18%) 순서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2%는 기타를 선택했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각 방송사는 이영표(KBS), 송종국·안정환(MBC), 차범근·차두리(SBS)를 간판급 해설위원으로 내걸고 제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은 "KBS는 2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고 대표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MBC는 상대적으로 2030 세대의 호응이 좋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조사 결과에서 생중계 시청 여부는 TV뿐 아니라 PC, 스마트폰, DMB 등 모든 매체를 아울러 파악한 것이므로 일반적인 TV 시청률과는 다르며 중계를 잘하는 방송사 역시 감성적인 선호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2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한 물음에 국민 68%는 16강 이상을 예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4강을 예상한 응답자는 2%, 8강은 7%, 16강은 59%가 나왔다 19%는 16강 탈락을 예상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