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부산아이파크의 클럽하우스에서 특별 강연을 한 독립 야구단 고양원더스의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이 프로축구단 부산아이파크를 찾아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을 위한 특강을 했다.
부산은 26일 "지난 25일 저녁 7시 한국 야구계의 대표 지도자인 고양 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을 선수단클럽하우스로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 선수들은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에 집중해왔다. 리그 재개를 열흘 앞둔 구단 측에서는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릴 특강을 김성근 감독에게 요청했다
초청에 응한 김성근 감독은 '투혼! 진정한 프로 정신, 프로 선수의 자세' 라는 주제로 부산 선수들에게 뜻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부산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승리에 대한 강한 갈망을 강조했다. 프로선수의 마음가짐을 일깨우는 김 감독의 이야기에 부산 선수들은 강연이 진행된 90분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K리그 연습생에서 국가대표 신화를 일궈낸 장학영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전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 나의 모습까지 돌아볼 수 있었다"며 "이젠 어린 선수들이 프로선수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청강 후 굳은 의지를 보였다.
부산은 내달 5일 전북현대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