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서정원 감독과 선수들. ⓒNews1
[수원=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수원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골 결정력의 비결로 '집중 훈련'을 꼽았다.
수원은 9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4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수원은 로저(전반 21분), 산토스(전반 25분), 김은선(후반 19분)이 각각 1골씩 뽑았다. 6개의 유효슈팅에서 절반을 득점으로 만드는 골 결정력도 선보였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월드컵 이후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선수들이 더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로저가 문전에서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나름대로 따로 불러서 하기도 했다"며 "계속해서 훈련 마칠 때마다 공격수들과 따로 훈련했던 게 잘된 것 같다"고 높아진 골 결정력의 이유를 설명했다.
수원은 오는 12일 FC서울과 '슈퍼매치'를 펼친다.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이다.
서정원 감독은 "항상 슈퍼매치는 팬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 각오도 남다르다"며 "오늘 승리의 기를 받아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