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영입한 카사. (사진=울산현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울산현대가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필립 카살리카(26)를 영입했다.
카살리카(등록명 카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속으로 8경기에서 1득점을 기록했으며 총 11번의 A매치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64경기에 출전해 26득점으로 활약해온 카사는 세르비아 1부리그 최다 우승팀(26회) 츠르베나에서 뛰며 2013~2014시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울산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그는 "울산행을 확정 짓고 데얀(전 FC서울)과 전화통화로 여러 정보를 얻었다. K리그는 수준이 높고 특히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대표팀에는 데얀을 포함해 스테판 요베티치(맨체스터시티)와 미르코 부치니치(유벤투스)가 속해 있다.
울산에 따르면 카사는 매우 공격적이며 많은 활동량을 가진 선수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울산 측은 최근 J리그로 떠난 하피냐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사는 이르면 오는 12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 때 본인의 성 '카살리카'를 줄여 '카사'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 등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