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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전남, 성남에 2-0 승..선두 경쟁 가세(종합)
입력 : 2014-07-20 오전 9:51:59
◇전남드래곤즈 선수단. (사진=전남드래곤즈)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성남FC를 상대로 3연승 돌풍을 이어가며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9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4 16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후반 5분 스테보의 골과 후반 25분 송창호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전남은 승점 30점 고지에 오르며 1경기를 덜 치른 포항스틸러스(승점 30)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스테보와 이종호의 공격력을 앞세운 전남은 경기를 주도했다. 스테보는 방대종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 앞에서 발로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수비진을 휘저으며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경기 내내 성남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테보는 "오늘 경기로 선두 싸움에 들어가 기분 좋다. 선제골과 함께 팀이 이길 수 있는 도움을 줘 기쁘다"면서 "모든 선수가 각자 자기 역할에서 잘 해주고 있는 게 작년하고 가장 다른 점이다. 우선은 상위 6개 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리그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더운 날씨에 중요한 시합을 이겨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2년 동안 축구를 했다. 올해는 몇몇 베테랑 선수들과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두 경기 정도를 뛰고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해주고 있다.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수원이 후반에 2골을 따라붙은 인천을 따돌리고 3-2로 이겼다.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남FC와 울산현대의 경기는 후반 41분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이 1-0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맞붙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후반 43분 제주의 드로겟이 골을 터뜨렸으나 1분 뒤 후반 44분 서울의 에벨톤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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