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이 23세 이하 나이제한에 관계없이 뽑을 수 있는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로 김신욱(26), 김승규(24·이상 울산)와 박주호(27·마인츠)를 선택했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하면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와일드카드는 공격수, 골키퍼, 미드필더로 배분됐다.
김신욱은 대표팀의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196cm의 신체 조건과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왼쪽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자원이다. 비교적 평가가 좋은 김진수(호펜하임)가 왼쪽 풀백에 있기 때문에 박주호의 미드필더 활용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을 계기고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올라선 김승규는 수비 조율과 함께 최후방에서 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조 추첨은 오는 21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이후 대표팀은 내달 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호흡을 맞춘 뒤 내달 14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다음은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0인)
-골키퍼
▲김승규(울산) ▲노동건(수원)
-수비수
▲장현수(광저우부리) ▲최성근(사간도스) ▲임창우(대전) ▲김진수(호펜하임) ▲김민혁(사간도스) ▲곽해성(성남) ▲이주영(야마가타)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 ▲윤일록(서울)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손준호(포항) ▲안용우(전남) ▲문상윤(인천) ▲김영욱(전남)
-공격수
▲김신욱(울산) ▲이종호(전남) ▲이용재(나가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