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성남FC의 곽해성. (사진=성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성남FC의 수비수 곽해성(23)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곽해성를 선발했다.
이날 오후 곽해성은 "3월에 부상을 당한 이후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목표인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성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곽해성은 신인답지 않은 패기 있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높여갔다. 부상 때문에 올 시즌 현재까지 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광종 감독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곽해성은 "내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측면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말했다.
그는 팀 동료 황의조에게 미안한 마음도 내비쳤다. 황의조는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으나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곽해성은 "평가전에 (황)의조랑 같이 갔었는데 나만 대표팀에 포함돼서 미안한 마음이다. 의조 몫까지 두 배로 열심히 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끝까지 믿어준 이상윤 감독대행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과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