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의 김신욱. (사진=울산현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14일 인천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김신욱(26)과 김승규(24·이상 울산)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신욱은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어린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는 모습으로 침체된 한국축구를 살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팀이 2연승을 달리고 다시 좋아지는데 빠지게 돼 죄송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뽑힌 만큼 울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울산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겠다"며 홈팬들을 잊지 않았다.
둘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이후 구단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세 이하 나이 제한과 관계없이 선발할 수 있는 3명의 와일드카드로 김신욱과 김승규를 포함해 박주호(27·마인츠)를 발탁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로 김신욱과 김승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최전방과 골문을 책임지게 됐다.
김신욱은 월드컵 복귀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2골을 넣으며 득점 3위(8골)로 올라섰다. 1위 이동국(전북·9골)과 2위 이종호(전남·9골)를 뒤쫓고 있다.
김승규 또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막판 벨기에전에서 눈부신 선방 쇼를 펼친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또 무실점 경기 수에서도 9경기를 기록해 이 부문 1위 신화용(포항·10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울산현대의 김승규. (사진=울산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