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인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하며 본격적인 옥석가리기에 들어간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16강 홍콩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켜보며 '슈틸리케호 1기' 선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입국해 우루과이 평가전을 지켜보고 나서 11일 신변정리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났던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수석코치로 활동할 카를로스 아르무아(65·아르헨티나)와 함께 입국했다.
홍콩전 관전을 시작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주 열릴 K리그 경기를 살필 예정이다. 이후 오는 29일 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 발표하는 대표팀 선수단은 내달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과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입국하며 "저의 첫 경기인 파라과이전부터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근 '무적' 상태가 된 공격수 박주영(29)에 대해선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 출전해서 경기 감각이 올라와야 국가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 선수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