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김진규(가운데). (사진=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이 6개 팀만 오를 수 있는 상위 스플릿 라운드 확정을 위해 전남드래곤즈를 반드시 꺾겠다는 각오다.
5위 서울(승점46)과 6위 전남(승점44)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스플릿 라운드까지 단 2경기를 남겨둬 이번 경기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서울은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울산전에서 골을 기록한 에스쿠데로를 비롯해 최정한, 에벨톤, 윤주태가 전남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전남 킬러’ 몰리나도 출전할 전망이다. 몰리나는 2009년 K리그 데뷔 이후 전남전 10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 부상 복귀 후 첫 경기 상대도 전남이었다. 그는 당시 1골1도움을 올려 전남에 강한 모습을 재차 선보였다.
골 넣는 수비수로서 일명 ‘수트라이커’라고 불리는 김진규도 전남에 강하다. 김진규는 최근 전남전 4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전남 원정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서울은 이날 펼쳐지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4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 또 오는 22일 맞붙는 상주상무와 FA컵 4강전을 앞두고 상승세까지 탈 수 있다.
FC서울 측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전남을 꺾어 상위 스플릿 확정과 함께 FA컵 결승진출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