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협력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계속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 정몽규 회장이 FIFA 집행위원직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같은 공문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 발송했다.
정몽규 회장은 공문에서 25년 전 K리그 울산 현대의 구단주로 축구계에 첫 발을 들였던 때를 회상했다. 또 기업가이자 축구가족으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가 있는 아시아축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끼리의 단합된 노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자리는 총 4석이다. AFC 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서 1석을 자동 배정받으며 나머지 3석의 주인은 내년 4월 말에 열리는 AFC 총회에서 선출된다.
지난해 1월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취임한 정몽규 회장은 2017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유치,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